현대차 25년 CEO Investor Day 후기

주요 내용: 가이던스 하향, 판매목표/주주환원 유지. 미국 현지생산 확대

동사는 25년 실적 가이던스와 중장기 재무목표를 하향했다(관세 25% 가정). 판매목표와 주주환원정책은 유지했다. HEV 중심의 xEV 포트폴리오 전략을 강조했다. BEV 단독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생산능력 목표는 확대됐다. 30년까지 미국 판매 차량 80% 현지생산 목표(25년 40%)를 밝혔다. 자율주행/SDV 관련해서는 기존에 발표한 내용과 같지만, 중국에서 현지 자율주행 기술 업체 Momenta와의 협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글로벌 투자계획은 25년 하향, 26-30년 5개년은 상향했다.

GM과의 협업 관련해서는 모델 공동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룹 운송 계열사를 활용한 물류 공용화를 언급했다. 제네시스의 판매 목표를 25년 22.5만대에서 30년 35만대로 제시하며, 이를 통한 수익성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외로도 차세대 HEV 시스템, 혁신 제조기술, 현대 N, 북미 상용차, EREV, 배터리 기술, 딜러 파트너십, 자동차 금융, 아마존 오토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중국 업체와의 경쟁, 미국/유럽/신흥국 등에서의 판매 전망, 미국 가격정책, 자율주행 전략, GM과의 구체적인 협업 방식, 러시아 공장 바이백, 휴머노이드, 미국 현지생산과 국내 수출량 타지역 소화 관련 내용이 다뤄졌다.

① 25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증가율이 기존 +3~4%YoY에서 +5~6%로 상향됐지만, 영업이익률은 기존 7~8%에서 6~7%로 하향됐다. 이를 영업이익으로 환산해보면 기존 12.6~14.6조원에서 11.0~13.0조원으로 약 -12% 하향한 것이다. 가이던스에 내포된 관세 가정은 25%이다. 중장기 영업이익률 목표는 27년은 기존 9~10%에서 7~8%로, 30년은 10%+에서 8~9%로 하향했다.

② 글로벌 판매 목표는 유지했다. 25년 417만대 ( 30년 555만대이다. 동사는 30년 지역별 판매 비중을 신규로 공개했다. 비중으로 판매량을 역산해서 25-30년 CAGR을 계산하면: 전체 +6%, 북미 +4%, 내수 0%, 유럽 +7%, 인도 +6%, 중남미 +7%, 아중동 +7%, 아태 +11%, 중국/기타 +20%로 추정된다.

③ 친환경차 판매 목표 비중은 25년 25%, 27년 38%, 30년 60%이다. 즉 25년 100만대 ( 30년 330만대로(25-30년 CAGR +26%) 확대되는 것이다. HEV 라인업은 2030년까지 기존 14종+ 출시에서 18종+ 출시로 확대했다.

④ 주주환원정책은 기존에 제시한 25~27년 TSR 35%+, 최소배당금 1만원을 유지했다. 자사주매입 관련 질문에는 기존의 25-27년 3년간 4조원 계획과 TSR 35%+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25년 투자계획은 기존 16.9조원에서 16.1조원으로 하향했지만, 26-30년 5개년은 기존 70.3조원에서 77.3조원으로 상향했다.

아쉽지만, 긍정적인 가이던스와 미국 수요/점유율에 주목

큰 틀로는 기존 발표 내용과 같고, 자사주 계획이 아쉽다. 그럼에도 관세 25% 가정의 조정된 가이던스(영업이익 환산시 11~13조원)와 판매목표 유지 및 지역별 목표 제시는 긍정적이다. 7/31 이후 미국/일본/유럽 완성차 주가 회복이 이뤄지는 가운데, 견조한 미국 수요와 현대차의 미국 점유율 3차 사이클에 주목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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