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20 review: 순이익 33억달러 기록, 분기 배당 주당 0.30달러 결의

비자(Visa)는 1Q20(2019년 10월~12월) Non-GAAP, 조정 순이익으로 33억달러(+9.9% YoY, -1.2% QoQ)를 기록했고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순매출액은 60.5억달러(+10.0% YoY, -1.4% QoQ)로, 시장 컨센서스 60.7억달러 대비 아주 소폭(0.3%) 미달했습니다. 지급결제금액은 2조3,600억달러로 8% 증가했고, cross-border 거래금액(가맹점 국가와 발급 국가가 다른 경우)은 9%, 총 처리 거래건수는 11% 증가했습니다.(증가율 모두 ‘실질’ 기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2억달러(+8.4% YoY, -1.9% QoQ), 영업이익률은 66.6%(-1.0%p YoY, -0.3%p QoQ)를 기록했고, 순이익률은 54.0%(전년동기와 동일, +0.1%p QoQ)였습니다.

90% 수준의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매입), 2020년에도 꾸준한 성장 예상

경영진은 1Q20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FY2020에 낮은 두 자리수의 매출액 성장과, 환율 및 인수 효과 등 반영 시 중간~높은 한 자리 수(mid-to-high single-digit)의 영업비용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종합적으로, 2020년에도 10%중반(mid-teens) 이상의 견조한 EPS 성장이 예상되는 것입니다.

안정성까지 갖춘 글로벌 페이먼트 & 핀테크 주식

글로벌 1위 (중국 Union Pay 제외) 카드 네트워크사인 비자는, 비자 브랜드 신용·직불·선불카드 보유자가 비자 가맹점에서 결제시에 발생하는 거래 승인, 결제처리와 관련된 수수료가 주요 수익 모델입니다. 따라서 지급결제금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크고, 이익률이 높으며, 현금 창출력이 뛰어납니다. 비자는 순이익의 약 90%를 주주환원(배당+자사주매입) 하는 동시에, 활발한 제휴, 지분 투자, M&A를 통해, 핀테크 및 페이먼트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카드 네트워크 서비스뿐 아니라, Account-to-Account 실시간 결제, P2P 송금, 디지털지갑 등 새로운 money movement 서비스를 통합하며, 전체 시장규모(TAM: TotalAddressable Market)를 확대해 가는 전략입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함께, 비현금 디지털 결제의 중·장기적이며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것에 더해, 대면 거래 환경에서 유기적 성장 모멘텀도 있습니다. Tap-to Pay, Tapand-Go라고 불리는 비접촉식 카드 활성화로 인한 성장입니다. 최근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는 2020년말까지 비접촉식 카드 결제를 전체 시스템에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 비자: 비자 네트워크에서 처리한 지급결제 건수

■ 비자: 지금결제금액

■ 비자: 1Q20 지금결제 국제, 미국, 신용카드, 직불카드 break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