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월 바이러스 발병이후로 달러가 강세가 되었으며, 작년 9월 고점 수준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신흥국 통화 절상 전망 유지, 유로화 약세는 걸림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 탓에 위안화를 필두로 신흥국 통화가 동반 약세 조정을 겪었지만, 단기 불확실성은 있어도 장기 지속될 사안이 아닐 것이므로 신흥국 통화는 지난해 9월 이후 회복 흐름을 복원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신흥국 통화 가치는 이러한 선행지수 방향에 연동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유로존 경제의 상대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신흥국 통화 가치 회복을 제한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미국달러의 원화 환율 예상 저점(중심값)은 1,130원대

우리는 올해 미국달러의 위안화 환율 저점을 6.7위안(지난해 저점)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원화는 위안화 페그 통화로서 성격이 강해졌고 1위안에 165~173원 레인지를 보여 왔기 때문에, 1달러 = 6.7위안에 부합하는 미국달러 환율 레인지는 1,105~1,159원, 중심값은 1,130원대로 도출됩니다. 

현재값 기준으로, 위안화와 원화가 미국달러 대비 4~5% 절상될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Long AUD’ 신규 전략 제시(기존 전략 ‘Short THB’)

호주달러는 올해 호주 경제 회복이 기대되고 여타 선진국 대비 공격적인 통화 완화 기대감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절상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회복이 원자재 수출에 우호적인 요소이고 국내 부동산시장도 턴어라운드 징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달러의 원화 환율은 현재 790원대이며, 1차 타겟으로 2018년 초 호주 부동산시장 조정이 본격화되던 당시 환율 850원대를 설정합니다.

태국바트에 대해서는 매도 의견 유지합니다.

현재 태국 경제는 지난해 바트화가 지나치게 강했던데 따른 부작용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그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태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는 좀더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1차 타겟으로 바트당 35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37원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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