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사업모델을 면도기 비즈니스라고 부르는 이유

씨젠

씨젠의 4Q19 매출액은 338억원으로 11.6% YoY 증가하였습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였습니다. 

소화기 제품을 중심으로 기타시약 매출이 70.8% YoY 성장하며 실적의 계절성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장비 매출은 기저효과로 -6.7% YoY 감소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성과급 지급(약 25억원)과 재고자산 폐기로 인해 51억원(2.8% YoY, OPM 15.2%)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했습니다.

강력한 반복수요와 그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

1)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침투 가속화

씨젠은 3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동시다중 정량검사가 가능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① 씨젠은 HPV 검사나 소화기 검사제품처럼 Conventional한 검사방식(배양검사)을 분자진단방식으로 대체해나가며 시장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② 2018년말부터 단가 경쟁이 치열한 입찰시장에서 성과(이스라엘, 프랑스 등)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 힘든 유럽의 매출비중이 11년 19.8%에서 19년 57.3%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2) 영업 레버리지 효과 본격화

씨젠은 누적 고객사가 1,300개를 넘어섰습니다. 

고객사에서 시약 Ramp-up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감소되며 영업이익률이 증가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체외진단 시장은 기계를 도입하고 Ramp-up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Ramp-up이 시작되면 꾸준한 매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3) 코로나 19 사태 수혜

코로나 19는 치료제 개발이 어려워 빠른 진단을 통한 환자격리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되면 실적 개선에 긍정적입니다.

국내는 국내 최대 의료 수탁기관(씨젠의료재단)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는 최근 확진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탈리아가 씨젠의 주력시장(전체 매출의 22~24%)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Exposure가 없습니다.

코로나 19 진단키트는 지난 주부터 출하되고 있으며, 진단키트 가격은 기존제품과 비슷한 키트당 만원 수준입니다.

목표주가 36,900원으로 상향하나 투자의견 Trading Buy로 하향

씨젠의 목표주가는 실적추정치 상향과 목표 멀티플 변경(P/S 5.5x
P/E 40x)을 적용하여 36,900원(기존 30,000원)으로 상향합니다. 

씨젠은 최근 코로나 19 진단시약 공급개시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여 상승여력이 10%로 축소되어 투자의견은 Trading Buy로 낮춥니다.

현재 씨젠의 주가는 12개월 FWD P/E 기준 36.5배로 글로벌 Peer(27.5배) 대비 고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재 씨젠은 시약매출 증가에 의한 실적개선 기대감과 코로나 19 수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진단키트 실적을 반영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큽니다. 

기존제품을 중심으로 실적추정을 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 실적은 글로벌 확산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점진적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19 진단키트 실적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2020년에는 충분히 높은 실적개선이 기대됩니다.

씨젠은 기술적 근본이 있는 기업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리포트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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