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빠져서 한국전력이 수혜를 입는 상황으로 결론적으로는 Trading Buy로 상향합니다.

4투자의견 Trading Buy로 상향: 목표주가 26,000원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를 26,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Trading Buy로 상향합니다. 

원전 가동률 개선에도 불안했던 실적 전망은 유가의 급격한 하락을 맞아 실적 개선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반등했지만 동사의 주가는 여전히 PBR 0.2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입니다.

그만큼 주가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며, 외부 변수가 호의적인 상황에서는 언제든 반등이 가능합니다.

다만, 호의적인 비용 변수에도 불구, 아직까지 남아있는 실적 변수는 존재하며,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1Q20~2Q20 매출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경기 개선세가 둔화되면서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 합니다.

유가 하락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

유가 10% 하락 시 한국전력은 1조원 이상의 비용 감소가 예상됩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2020년 누적 평균 유가는 약 7% 가량 하락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020년 평균 WTI 45달러를 가정 시 전년 대비 유가 하락률은 30%에 달하며, 약 3~4조원의 비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가 하락은 유류 연료비 절감 외에, LNG 연료 및 SMP(구입전력비 단가)에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유가는 2020년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고 원전 가동률도 개선되었기 때문에 실적 개선은 1Q20에 시작되어 3Q20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0년 및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85%, 57% 상향 조정합니다.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필요: 원가 연동제 논의의 대전제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분명 주가에는 호재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전기요금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가 선행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구입전력비 연동제 실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어야 합니다.

외부 변수와는 관계 없이 환경 관련 비용(REC, ETS)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시현하기 위해서는 일단 한국전력의 실적이 자체적으로 투자보수율을 충족할 만큼 개선되어야 합니다. 

부진했던 2019년 실적을 기반으로 당장 연동제가 실시된다면 전기요금은 10% 가까운 인상 요인이 발생하며 이는 분명 한국전력과 정부에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연동제에 대한 논의가 더 활발히 일어나기 위해서는 일단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크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연간 영업이익 4~5조원 가량을 달성한다면 구입전력비 연동제 논의가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낮은 유가(30달러대) 및 높은 원전 가동률(80% 이상)이 유지되면 불가능한 상황만은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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