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발 브렌드인 아디다스 그리고 아디다스에 신발을 납품하는 한국회사 화성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설명 드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해서 글로벌 소비재 전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간략히 말씀 드립니다. Top Picks으로 나이키, 시세이도, 룰루레몬 등 구조적 성장스토리가 있는 회사의 경우에는 주가 조정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으로 안내드립니다.

코로나 영향 분석

아디다스 4분기 매출 : 시장 기대치 충족

현지 시간 3월 11일 발표된 아디다스 4분기 실적은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였으나, 당기순이익은 환율 효과로 인해 컨센서스를 8.6% 하회했습니다.

4분기 전체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성장 (환율 효과 배제 시 12% 성장)했습니다.

지역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국 매출 성장률 4분기 18% 회복에 힘입어 아시아퍼시픽 (연결 매출의 33%) 지역 성장률은 4분기 13%로 3분기 대비 성장률이 가속화되었습니다.

한편, 4분기 영업 및 당기순이익의 부진은 대부분 환율 효과로 인한 판매 가격 믹스 변화 때문이지 제품 소싱 및 제품 믹스 때문은 아니라고 밝혀고, 아디다스 생산 벤더인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아디다스 : 코로나 영향 분석

아디다스 경영진은 어제 실적 컨퍼런스에서 코로나 관련 중국 사업 부문의 영향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구정연휴 (1월 넷째 주~2월 첫째 주) 기간 2주동안 전년 대비 매출은 100% 감소, 구정연휴부터 2월 말까지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80% 감소, 올해 1분기 중국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40~50% 수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역산해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가장 컸던 2월 80% 감소하였지만, 3월부터는 감소폭이 40% 수준으로 감소, 2003년 사스 (SARS) 때의 30~40% 감소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는 2분기 안정화되고, 아시아 이외 미국, 유럽 및 전세계로 2분기까지 확산된다고 가정하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020년 연간 매출은 약 11~12% 감소, 영업이익은 25-3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글로벌 스포츠웨어 ODM 시장이 위축 될 경우, 동사가 현재 진행중인 생산제품 캐터고리 확장 및 수직 계열화 작업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밸류에이션 : 과매도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변동성 확대 및 글로벌 스포츠웨어 수요 둔화 우려로 동사의 주가는 고점대비 30% 이상 하락하여, 현재 2020년 P/E 기준 9배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3,000원을 유지합니다.

우리의 목표주가는 2020년 순이익 추정치에 목표 PER 15.2배를 적용했으며, 이는 과거 평균 대비 +1 표준편차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글로벌 소비재 코로나 영향 분석

* 중국 : SARS와 비슷한 규모의 영향, 경기 민감 소비재의 전체30~40% 감소

구정연휴 100% 감소, 2월 : -80%-60%. 3월은 40% 수준 감소로 감소폭은 줄고 있습니다.

* 아시아 : 2분기 진정세, 하반기 회복 시장

미국/유럽/남미 2분기 코로나 본겨화, 3분기 진정세, 4분기 회복

* 글로벌 연간 매출 : 12~13%, 이익 : 15~20% 감소

* 이미 미국 소비재 회사들 컨센서스는 빠르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 주요 소비재 업체들 주가는 20-30% 조정 완료 받아서, 펀더멘털 측면에서 보면, 과매도 구간을 진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포트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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