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이란? 

CDN이란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용량이 큰 이미지/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해 등장한 기술입니다. 

이용자(클라이언트)가 데이터 수신 요청을 보내면 기존 웹서버에서 데이터를 전송해 이용자가 받게됩니다. 

이 때 이미지, 영상 등 미디어 데이터는 용량이 크기 때문에 전송이 오래 걸리고 트래픽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임시 서버(캐시)를 설치해둬 데이터를 분산시키는 것이 CDN의 원리입니다.

COVID-19로 온라인 강의와 동영상, 게임 수요 증가로 트래픽이 폭증하자 CDN의 역할이 커지게 됐습니다. 

이번 COVID-19로 디지털화가 빨라진다면 트래픽 증가도 함께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CDN 산업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구독모델은 CDN 성장의 핵심 요인

CDN 성장의 핵심 요인은 결국 클라우드 컴퓨팅 구독 모델(subscription model) 덕분입니다.

과거에는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기업이 직접 프라이빗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거나 서버를 추가로 설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IDC(인터넷 데이터센터)가 늘어나고 클라우드 컴퓨팅 덕분에 구독 모델이 일반화되면서, CDN 기업들은 트래픽당 CDN 처리비용을 받게 되었습니다. 

구독 모델은 월정액 요금제와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pay-as-you-go 모델 2가지로 나뉩니다.

관련 기업 주가 상승: 일시적 여부 주의

대표적인 CDN 관련 기업으로 아카마이 테크놀로지(AKAM US), CloudFlare(NET US), Fastly(FSLY US) 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형 클라우드 컴퓨팅 밴더사 아마존 AWS, 마이크로소프트 Azure, 구글 Cloud도 CDN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카마이는 초기 CDN 산업 진입자이고, CloudFlare와 Fastly는 클라우드 컴퓨팅 확대와 함께 등장한 신생 회사로 2019년 뉴욕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최근 COVID-19로 트래픽이 증가하며 해당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2위 CDN 업체인 angsu Technology(300017 CH)의 주가도 2월달 급등했다가 3월들어 다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를 계속해서 실적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장기적인 투자에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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