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의 감산 이행 감독, 사우디

지난 주말 OPEC+ 970만 b/d 감산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기존의 감산안에서 한 달 연장을 표시하면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5월과 6월의 970만 b/d 감산하고 감산 폭을 줄여나가기로 했던 것을 한 달 연장해 7월에도 970만 b/d감산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감산 이행률을 100% 달성하지 못한 국가들은 7~9월까지 모자란 감산량을 보충하도록 강제하는 조항도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100% 이행한 멤버들은 8월부터 감산량이 축소되지만 100% 감산 이행을 하지 못한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은 8~9월까지 부족했던 감산량을 보충해야 합니다. 

이번 감산 합의에 새롭게 추가된 조항인 부족한 감산량 보충 이행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영향력이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는 지난 3월 감산 합의가 결렬되었을 때 1,200만 b/d까지 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러시아도 원유 시장은 아직 취약하기에 100% 완벽한 합의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OPEC+ 멤버들이 감산이행률을 높이지 않는다면, 지난 3월처럼 OPEC+ 멤버들의 결속력이 다시 약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6월 18일에는 OPEC이 원유 수급을 모니터링하는 JMMC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제유가에 대한 전망은 중립입니다. 

먼저 상승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OPEC+의 감산 연장

- 사우디 OSP 20년 만에 최대폭 인상

* OSP : Official Selling Price. OSP는 산유국이 실제로 원유를 판매하는 가격과 기준유 가격의 차이

- 글로벌 원유 수요의 회복

하락 요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가격 상승으로 인한 미국 산유량의 회복 시작이 7월로 예상

- 리비아의 최대 유정인 El Sharara(30만 b/d) 가동 시작

이미 WTI 가격은 1차 타겟인 40달러를 달성했고, 단기적 상승모멘텀은 가능하지 추가 상승한다면 미국, 캐나다 등의 생산량 회복으로 공급량이 증가할 것입니다.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애널리스트의 생생한 브리핑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포트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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