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 동안 건설사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이 상당히 부진했습니다.

유효수요가 전무하다시피 했고, 대규모 미매각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건설 회사들의 실적보다 헤드라인 뉴스와 우려들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예측 시장이 경색되면서 정부는 적극적인 정책을 내세워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였습니다. 

하지만 건설채라는 업종의 특성상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 크기에 수요 예측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했고, 리테일에서 원하는 금리가 맞춰졌지만 리테일 쪽 수요도 사실상 없었습니다.

건설채는 19년 7월부터 20년 3월까지 약 3배의 유효경쟁률을 기록했으나,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던 20년 5~6월에는 약 1.7배로 하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결정금리는 투자자들의 참여가 줄어들면서 이전 대비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A급의 일반회사는 수요가 있고, 같은 A급의 GS건설같은 대형건설사의 회사채의 경우 수요가 거의 없습니다. 

신용등급 A급인 건설사는 대부분 대형건설사인데 실제로 우려한 부분이 거의 없고 오히려 다른 업종보다 안정적 실적이 예상됩니다. 

먼저 우려하는 부분을 살펴 보겠습니다. 

건설사 어닝쇼크의 주범이었던 해외공사의 손실위험이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2014년 이전에 공격적으로 수주했던 해외공사의 수주잔고가 주요 건설사 기준으로 볼 때 14년 89조원에서 현재 3조원으로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누적공사진행률은 98%에 이릅니다. 

어닝쇼크가 나올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청구공사를 보더라도 절대금액도 줄었고, 매출액 대비 비중도 14년에 비해 상당히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외물량이 다수 포진된 플랜트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18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년째 흑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택부문은 가계대출 및 부동산 규제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며 전체 영업이익률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연간 분양세대는 금융위기 직후였던 08~10년을 상회하면서 향후 2~3년 동안 매출둔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리고 주택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9년부터 미분양잔여세대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년에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분양성과도 우수해 중단기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됩니다. 건설사들의 현금흐름도 좋습니다. 

국내 분양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PF보증채무 규모도 큰폭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자기자본 대비 PF 비중도 20% 밑으로 내려가 있습니다. 

향후 금융기관의 PF보증 확대가 제한되고 건설사의 PF보증 금액이 증가할 수 있으나 확대된 자본규모를 고려할 때 통제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미래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중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도 SOC 사업증가, 3기 신도시 분양을 고려하면 실적이 소폭 저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봅니다. 

해외부문의 실적호전과 국내 주택부문의 연착륙 가능성을 고려할 때 건설채의 투자매력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일부 건설채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미매각이 발생했지만 실제 건설사의 실적은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려와 실적이 차별화되는 곳에서 투자기회가 있습니다.

애널리스트의 생생한 브리핑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포트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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