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건화물, 028670 KS, 매수, TP: 4,600원), COSCO에너지운송(탱커, 600026 CH), MAERSK(컨테이너, MAERSKB DC)에 대한 선호도를 유지하며, 특히 팬오션은 최근 시황이 반영될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당사 Watch List 벌크선사인 퍼시픽베이슨(2343 HK)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BDI 1,500pt 돌파 : 하반기 수익성 개선 본격화

건화물 운임 지수인 BDI가 1,527pt에 도달하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Capesize 및 Panamax의 스팟 용선료는 각각 $20,000/day, $10,000/day에 달하고 있으며, 손실이 발생했던 일부 선대 역시 손익 분기점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화물 해운 지수의 개선은 철광석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 시장의 회복과 중국의 재고 축적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0 2H 전망: “판데믹이 불러온 차별적 수혜”   참조 :  http://bitly.kr/DdzYzVh3NC)

최근 Vale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주간 생산차질을 빚었던 Itabira 광산에서의 생산 재개를 결정하면서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2020년 생산량 전망(3.1~3.3억톤)에 대한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 생산량 증가율은 10~20% YoY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다만, 최근 Capesize 급등으로 Capesize/Panamax 상대 비율이 2.5배로 상승하면서 단기적으로 조정의 여지는 존재합니다.

단기 컨테이너 시황 호조도 관찰, 탱커는 저점 모색 중

컨테이너 운임 지수인 SCFI도 1,015pt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태평양 노선(미주 서안)은 지난주 29.2%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부진하지만, 시황 급락을 우려했던 선사들의 공급 조정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진 상태에서 수요 하락폭(4월 -17% YoY)이 당초 우려(-20%~-30% YoY) 대비 호조를 보이며 운임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주요 해운 지수 중 탱커 운임만 아직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가 반등으로 스토리지 탱커 수요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며,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수요 감소세가 시황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VLCC를 중심으로 한 대형선의 시황은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 대비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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