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게임 개발 비용의 선투여로 인해 베스파의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현시점은 하반기와 내년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기업가치에 선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으로 보여 집니다.

대표게임 킹스레이드 재성장 기대

베스파의 대표게임인 킹스레이드는 2017년 2월 정식 출시된 후 매출액 기준 2017년 311억원, 2018년 1244억원, 2019년 1001억원의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중소형 개발사의 게임으로는 극히 드물게 일본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실적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일본 매출비중 18년 51.5%, 19년 60.2%)

2018년 4분기 최대 매출 기록 이후 게임의 수명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으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Long-run 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2020년 하반기부터 킹스레이드의 재성장 가능성은 점증할 전망이며, 이는 킹스레이드를 주제로 한 TV 애니메이션 일본 제작·방영과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에 기인합니다.

킹스레이드의 캐릭터와 스토리, IP가 되다

킹스레이드는 다수의 게임 캐릭터를 이용하는 모바일 RPG 장르에 속합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가 특징적이며 이를 이용해 일본 TV 방영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며, 총 26편으로 2020년 10월 일본 유명 방송 채널에서 방영 예정입니다. (Official Web: https://www.anime-kings-raid.com)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제작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주요 출자사로는 베스파 자회사인 HIVE 외에 덴츠, OLM, Bandai Spirits 등이 있습니다. 

킹스레이드 TV 애니메이션의 제작은 OLM, Inc.에서 담당하며, OLM은 포켓몬스터 전 시리즈, 요괴워치, 동물의 숲 극장판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Top-tier 제작사로 흥행이 기대됩니다. (Website: https://www.olm.co.jp)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킹스레이드 유저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IP 가치의 증대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하반기부터 신작 게임 본격 출시

베스파는 2020년 1분기 신규게임 임모탈즈를 출시했으며 하반기 4종의 신규 게임을 추가로 런칭할 계획입니다. 

이들 게임의 개발 비용은 무형자산 처리 없이 전액 당기 비용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통제가능한 마케팅비 외 추가적인 비용 발생이 없다는 점에서 수익 기여도가 높을 전망입니다.

임모탈즈의 초기 반응은 기대 이하였으나 꾸준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서버 오픈 등 업데이트 이후가 기대되며, 20년 1분기 소프트 런칭한 Aggretsuko는 일본 넷플릭스에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IP를 게임화한 것으로 3분기 정식 런칭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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