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미래에셋대우 디지털Biz팀 김정민 선임매니저 본인의 연금계좌를 바탕으로 한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당사의 시황관, 추천상품 등과 상관없이 지극히 주관적으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그럼에도 마케팅의 냄새가 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요즘은 일반인 유튜버들도 PPL정도는 받잖아요?^^

또한 일기 형식의 글이므로 경어체를 쓰지 않는 점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 3월 폭락장에서 안 사고 난 뭐했나!”

“내 주식만 안 오르는 것 같아 미치겠네”

글을 쓰고 있는 요즘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아우성이다.

3편, 4편을 쓰던 3~4월과는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다.

그땐 희망이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었는데, 불과 2~3달만에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주식시장도 그렇고 부동산시장이 계속 들썩들썩하는 이유도 결국은 시중에 돈이 차고 넘치기 때문이랴~

이 풀린 자금들이 어디로 갈까?

부동산일까? 주식일까? 금 일까?

아니면 비트코인처럼 뭔가 훅 솟아나올 가능성도 있겠지.

개인적으로 추측하면... 스마트머니들은 어딘가에는 벌써 발을 담그고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 주제는 “ 나는. 연금이. 없어도 되는. 사람인가? ” 

그냥 금융이고 연금이고 다 떠나서 우리들 인생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곧 마흔을 바라보는 필자는 그동안 하지 않던 고민에 빠져 있는 중이다. 

‘지금처럼 살면 내 60대, 70대는 어떤 모습일까?’

필자는 20대 초반에 꿈꿨던 30대의 인생을 살고 있고, 30대 초반에 꿈꿨던 40대의 인생에 근접해 있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예전에는 별 걱정이 없었고 부정적인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 꿈꾸는 내 50대, 60대는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왜 그럴까?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각.

‘나는 몇 살까지 일을 할 수 있을까?’ 

무서운 말이지 않나?

당시 40대 중반인 남편은 우리나라 굴지의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고,

강동구에 집도 한 채 보유하고 있는 나름 자산 스팩(?)이 나쁘지 않은 분이였다.

저렇게까지 심각할 필요가 있나,,, 이렇게 생각을 했었다.

그때,,,  와닿지 않던 그 말이 지금은? 절실히 공감 중이다. 불과 5년만에~

금수저라 별걱정 없는 친구들도 있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다들 그렇게 산다.’

‘어쨌든 우리 인생은 잘 풀리게 되어있어’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미 나이는 먹었는데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라면 얼마나 당혹스럽겠나?

더 늦기 전에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는 결론 밖에는 없다.^^

재테크의 신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만의 노하우로 큰 부를 이룩했다고 하는데, 공통적인 특징을 보면

첫째는 절약

둘째는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저축을 하라는 것이다.

절약은 당연한 말이고,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저축하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녀가 태어난 후, 자녀명의로 교육보험이나 적금을 가입한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

아니면 여행자금 마련을 위한 적립식 펀드·적금을 가입해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렇듯, 노후를 위한 자금도 따로 분리해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쪼들려도 이것만은 건드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내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방편으로!

자녀에게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것이 진정 자녀를 위하는 길일까?

나중에 고마워는 할까?

내 노후를 스마트하게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자녀에게 도움되는게 아닐까?

그래서 나는 연금저축펀드가 좋은 대안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금저축펀드(연금저축계좌 & IRP)의 장점

- 세액공제 혜택

* 총 급여액 1.2억 초과/ 종합소득금액 1억 초과인 경우 연금저축계좌 세액공제 한도는 연 300만원, 연금저축계좌와 IRP에 납입한 금액을 합한 금액은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 50세 이상인경우 2020년~2022년 한시적으로 연금저축 단독 600만원, IRP 합산하여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 총 급여액 5천5백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4천만원 이하인 경우 16.5%적용 

* 총 급여액 5천5백만원 초과/ 종합소득금액 4천만원 초과인 경우 13.2% 적용 

- 경제상황에 따라 다양한 자산에 투자 가능

- 필요시 연금저축계좌에서 개인연금담보대출 이용 가능(연3.2%, 추후변동가능) 

나는 매년 세액공제 최대한도인 700만원을 '연금저축+IRP' 계좌에 불입한다.

10년 동안 납입하면 원금 7천만원, 20년이면 원금 1억4천만원.

*72의 법칙으로 연 3.6% 수익을 가정하면 20년후에는 2억8천만원.

(현재 내 연금저축계좌 수익은 연 5%대다. 시간평잔수익률 기준)

와이프도 같은 방식으로 한다면?

계획대로만 된다면 은퇴 시 부부의 연금저축잔고는 5억6천만원을 쥐게 된다.(단지, 소망일 뿐이다.)

은퇴 후에는 연금을 수령 하면서 동시에 투자도 이어갈 수 있으니 실익은 더 늘 수 있다.

덤으로 20년간 최대 1,848만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있다.(현행 세금 제도 유지 시)

원금손실 위험은 당연히 인지해야 한다.

말하지 않았나? 소망이자 꿈이라고^^

결국 어떤 상품으로 운용하느냐가 연금의 핵심이다. 

원금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가를 고려한다면 보험, 신탁과 같은 금리연동형 상품 운용은 넌센스다.

<나의 연금저축 계좌 상품>

*2020.7.16 실제 잔고

지난 포스팅때(4월말)와 비교해 평가금액이 많이 올랐다.

심지어 올해 수익률은 플러스로 돌아섰다.

가만히 두었으니 망정이지 하락장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주식형 자산 비중을 줄였다면? 어후~

그래서 저번 칼럼 마지막에 이렇게 쓰지 않았나.

시간에 여유가 있는 연금 운용의 핵심은 분산(자산배분)이다.

자… 일단 주가지수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속도전이다.

실물경기가 얼마나 빨리 돌아오느냐?

유동성 과잉 상황을 언제까지 유지할 것이며 또 줄일것인가?

너무 궁금하지 않나?

어쨌든 분명한 것은 위든 아래든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내 자신을 믿자.

흔들리지 않고 내 소신을 지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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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저축 계약기간 만료 전 중도 해지하거나 계약기간 종료 후 연금 이외의 형태로 수령하는 경우 세액공제 받은 납입 원금 및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16.5% 분리과세) 등 높은 세율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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