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류, 지난 20년간 글로벌 기준GICS

주식투자에 있어 하루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용어 중 하나가 무엇일까요? 

전일 미국시장은 실적호조로 IT가 상승했고, 현재 한국시장에서는 바이오주가 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증시는 소비재 업종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저희는 10차례 이상 업종이란 말을 듣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종 분류는 일명 GICS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 글로벌산업분류표준, S&P와 MSCI가 1999년 공동개발)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GICS는 크게 11개의 업종 (Sector), 작게는 하위분류인 하위산업 (Sub-Industry) 158개로 상세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예시 : IT업종 (Sector) -> 3개의 Industry Group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반도체) -> 6개의 Industry -> 13개의 Sub-Industry로 분류

빠르게 변화한 20년

2000년 스마트폰은 커녕 칼라폰도 아닌 2G폰 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니까? 

20년이 지난 현재는 지문으로 모바일 결제를 하고, 핸드폰으로 에어컨을 조절하며 어디서든 VR / AR로 게임을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핀테크는 무슨 업종일까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신기술/신산업이 점점 소개되고 있는데요. 

모바일결제, 로보어드바이저, P2P 대출 등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핀테크(Fintech)는 과연 어떤 업종일까요? 

금융업종일까요? IT업종일까요? 참 애매합니다. 

IT 업종 혁신이야기 할때도 나오고 금융업종 혁신 이야기할때도 나오죠. 

지난 20년간 업종의 변화는 두차례에 불과 

그러나 20년간 무수한 변화 가운데 GICS업종 분류는 두차례의 큰 업데이트만 있었습니다. 

두번의 업데이트가 20년간의 변화를 다 커버할 수 있을까요? 

더욱이 코로나사태를 겪으면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장상황을 반영하기에는 좀 버거워 보입니다. 

혁신산업은 섹터 디스럽터 (Sector Disruptor), 기존 업종의 틀을 깨는 새로운 테마라는 개념으로 정의

디스럽터 (Disruptor)란 사전적으로 파괴자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혁신산업은 기존 섹터 파괴자로 즉, 기존 업종의 틀을 깬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는 전세계적 현상으로 두개 이상의 업종에서 복합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도 하고 또는 한 업종내에서 세분화 / 전문화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미국 및 글로벌 투자자들은 혁신산업, 4차산업들을 기존 업종 분류가 아닌 테마투자 (Thematic Investing)로 정의 분류 합니다. 

테마투자란 (Thematic Investing), 장기+혁신산업 투자란 의미

국내에서는 테마투자의 의미가 요즘 많이 바뀌긴 했지만 뉴스, 이슈에 따른 단기투자라는 뉘앙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Thematic Investing으로 구글 검색을 해보시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테마투자를 장기적으로 기존 패러다임의 전환을 일으키는 혁신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생활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혁신투자테마

혁신테마투자는 기술의 발전, 소비행동의 변화, 인구구조 또는 환경의 변화 등에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죠. 

아래 표는 우리 생활에서 손쉽게 일어나고 있는 혁신 투자 테마 (주황색 표시) 입니다. 

한번 살펴보시고. 혹시 너무 길다면 걱정마세요. 

다음 블로그부터 유망한 테마들을 골라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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