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수요 지속 증가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4년도 이후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둔화에도 불구 2019년 대비 2020년 13.6% 성장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추세적인 성장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광군제 행사가 있던 11월은 전년 동월 대비 32.3%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에 집중된 화장품 수요에도 불구하고 12월에도 전체 평균 대비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미 퍼스널케어를 제외한 뷰티 시장은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글로벌 1위에 해당합니다.

중국의 1인당 연간 화장품 구매액은 $44로, 같은 동아시아 국가인 한국과 일본 대비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중국 화장품 시장, 2017년과 유사한 국면

중국은 수출 증가로 인해 무역수지가 회복되면 2017년 무렵부터 위안화 환율이 안정되기 시작했으며,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은 중국 저선도시의 도시화율을 빠르게 끌어올렸습니다. 당시 제조업 경기회복과 저선도시의 도시화 증가는 2017년 중국의 도시와 농촌의 소득 격차를 빠르게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 자산이 빠르게 늘어난 상황에서 중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른 임금 상승, 실업률 하락 등으로 미래소득 가시성이 높아지자 높은 소비 성향을 가진 저선도시 소비자의 지출이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코로나19 영향에서 가장 빠른 반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중국의 이전소득 제외 가처분 소득 증가율이 글로벌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2021년 선진국의 소비 확대를 통한 중국의 지속적인 실물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밸류체인 하단 기업 투자 추천

2021년은 중국 내 전반적인 화장품 총 수요 회복이 기대됩니다. 2018년~2020년 럭셔리 카테고리로 집중된 수요 환경에서 성장 대한 불확실성이 컸던 한국OEM/ODM사에 대한 투자 관심을 두 눈 것을 추천합니다.

양적 소비환경의 변화로 수익성 보다 외형 성장이 기업가치의 카탈리스트 역할을 하던 밸류체인 하단기업(OEM/ODM)에 온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기업은 로컬사 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은 OEM/ODM입니다. 시장규모 역시 중국의 화장품 OEM/ODM 시장은 한국에 비해 1.5배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소매시장규모가 5배 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게 합니다.

중국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코스맥스는 중국에서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외형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스맥스의 경우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R&D 비용을 지출하여 투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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